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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까지 88하게/다락방 건강식탁

초복맞이 삼계탕탐구생활, 항상 궁금했던 삼계탕 속 한방재료들의 역할은

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구구입니다.

오늘 초복인데 다들 보양식은 어떤 걸로 드시나요? 여태 계속 더웠었지만, 절기상으로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아.. 여태까지도 시작이 아니었다면 너무 끔찍한 얘기같은데요..ㅜㅠ)이렇게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려면 체력이 필요하겠죠? 


요새 사람들, 이런 특별한 날 아니더라도 워낙 잘 먹어서 가벼운 보양식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복날인데 날잡고 삼계탕 한탕 먹는 게 좋지않을까요? 그 핑계로 뜨끈하게 보양도 하구요. 


근데 매번 닭이 맛있다는 것만 생각했지 삼계탕 속에 들어가는 한방재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래서 모처럼 편강한의원 녀석들이 제법 한의원다운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삼계탕 속 한방재료들의 효능, 과연 어떤 게 있을까요?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질지도 몰라요! 

삼계탕 속 한약재의 숨은 역할 



체력보강에는 역시 인삼

인삼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에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의 체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특히 인삼 속의 사포닌 성분이 우리 몸의 면역력이나 각종질환 개선에 참 좋다고 하죠.  푹 고아진 인삼을 먹는 분들도 계시고, 안 먹는 분들도 계시는데 국물에 많은 성분이 우러나와서 굳이 쓴 인삼을 억지로 먹지는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속설에 고통받던 대추

흔히 대추먹지말라는 속설이 있었죠? 삼계탕의 독소나 나쁜 기름들을 대추가 다 먹는다구요. 근데 그건 모두 거짓! 그냥 맘편히 드셔도 된다고 해요. 대추를 삼계탕에 넣는 이유는 각종 한약재의 효능을 조화롭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추 특유의 단 맛이 바로 그 비밀이라고 하죠. 그 외에도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우리 몸의 진액을 보해주는 역할이 있어서 삼계탕에는 빠질 수 없는 재료 중의 하나입니다. 






닭과 만나면 더욱 더 효과상승, 황기

닭X황기는 꿀조합 중 꿀조합이라고 해요. 여름철에 '헛땀'많이 나는 분들은 삼계탕 끓여드실 때 황기를 푹푹 넣어서 드시면 좋은데요. 식은땀 치료 및 체력증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또, 기운이 없거나 식욕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고 하죠. 동의보감에 의하면 '고름을 빨아내고 아픈 것을 멎게 한다'고 하니... 삼계탕에 항상 들어가는 이유가 있었나봐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복입니다. 오늘만큼은 날 잡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오늘 저도 맛있는 점심한끼해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