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구구입니다.
꿀같은 황금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이틀 째.
"(많이 쉬어서) 얼굴 때깔은 뽀얗고 좋아졌는데 출근하는 사람들 모두 나라잃은 표정이다"
라는 출근길 후기도 소소하게 들려오곤 했는데요. 자그마치 열흘의 휴식을 보내고 다들 일상에 적응은 잘하셨나요? 오늘은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명절증후군을 앓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한 조그만 건강정보를 가져왔습니다.
명절증후군이란 무엇일까
특정 병명이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피로를 뜻하는 말인데요. 끝없이 밀려오는 가사노동 혹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명절 이후 4일을 더 쉬었으니 사실상 몸이 힘든 명절증후군보다는 생체리듬이 깨진 것에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면리듬이 깨지는 순간 일상도 피곤합니다
무력감과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명절 후 증후군을 해결하는 정답은 '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휴 내내 자서 내 얘기는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오산! 어떻게 잠을 자고있는지가 중요하니까요.
부족한 잠을 휴일에 몰아서 자면 피로나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건 세계 각국의 연구에서 입증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그렇듯 지나치면 오히려 생체리듬을 깨는 원인이 될 수 있죠. 평소보다 2시간 넘게 자거나 평일 일어나던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깨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패턴이 깨져서 휴일 다음날 수면을 방해하거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반복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면역력까지 해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떤 잠을 주무시고 계신가요?
또한, 호흡기- 폐 전문 한의원으로서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편강한의원에서는 자도자도 피곤한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숨'인데요. 건강한 숨을 쉬지 못해서 수면부족과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입호흡은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서 수면 부족과 만성피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 숨쉬는 것의 중요성
편강한의원이 말하는 '건강한 숨'은 코를 통한 코 호흡에 있습니다. 코는 일종의 공기정화장치로, 코로 숨을 쉬어야 공기 속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등을 거를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이 걸러지지 않고 들어간다면 실제 병이 발생하진 않더라도 몸속 면역체계는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니 피로가 줄지 않을 겁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편도에 피로감을 주어 면역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황금 연휴 내내 푹~ 쉬었는데도 여전히 피곤하거나 깨진 수면리듬때문에 고민이라면 두 시간 법칙과 수면중 호흡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숨은 곧 건강한 일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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