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길의 지뢰, 은행 열매를 밟았다면 - 은행 냄새 제거법/ 은행 효능

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구구입니다. 

가을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자 거리 곳곳에 마치 징검다리를 밟듯이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곳곳에 깔려있는 은행지뢰때문인데요. 오늘은 은행지뢰에 걸려 호되게 당한 지은씨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아~ 대체 은행나무는 왜 가로수로 심어져서 가을마다 우리의 코를 힘들게 하는 걸까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이유 

모두들 이 질문을 하곤 합니다. 

'대체 왜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심은거야???'

노랗게 물든 낙엽이 떨어지면 예쁜 풍경을 만들어내는 은행나무. 하지만 은행 열매가 떨어지면 냄새나는 이런 나무를 굳이 가로수로 심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잎이 많아서 녹지 조성에 좋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은행 잎의 '폴라보노이드, 테페노이드' 성분은 해충을 없애주어 주변의 해충까지 다 박멸할 수 있다고 하죠.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리는데, 과거 가로수를 심을 때만 해도 나무의 성별을 구분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나무, 숫나무가 섞여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다 자라기 전에도 성별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숫나무만 가로수로 심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 미리미리 따고 있어요

제멋대로 후두둑 떨어져 사람들 발에 짓이겨진 뒤 악취를 뿜어내는 은행열매. 가을철만 되면 이런 내용으로 민원이나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은행열매를 조기에 수확하여 악취 피해를 없애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의 재산인 은행열매를 사적으로 수거, 채집하지 못하도록 하여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