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구구입니다.
요새 소화불량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유독 젊은 분들 사이에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먹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먹방의 시대'에서 소화불량까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혼밥 #폰밥
요새 사람들, 혼자 먹는 '혼밥'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즐기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좋겠지만, 문제는 타의에 의한 혼밥입니다. 아직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혼자 먹는 밥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식사를 즐기기보다는 정말 '한끼 때우는' 용으로 먹기도 하구요.
이렇게 먹는 식사는 조급하고 긴장된 상태에서 먹기 때문에 잘 안 씹고 넘기거나 소화기 근육이 뻣뻣한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되기 마련이죠.
또한,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한 손에는 수저를 들고 밥먹는 '폰밥'족이 생겨나면서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소화불량이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오래 처음으로 '100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에
식사 시 스마트폰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넣기도 했죠.
#누구에게나 불편한 식사자리는 있다 #업무 미팅 #어색
또한, 직장 및 업무활동에서 불편한 식사를 계속하게 되는 '을의 식사'는
우리의 소화를 더욱 더디게 만듭니다. 대화 하나라도 놓칠 수 없고
때로는 억지 웃음까지 지어보여야 하는 시간이기에
이러한 식사는 업무의 연장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런 식사자리에서는 되도록 많이 씹어넘기라고 조언합니다.
어색할 때 습관적으로 물컵을 찾아 물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천천히 오래 씹어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하거나 꽉 막힌, 때로는 억울한 상황에 흔히 '사이다'가 필요하다고 하죠.
비록 진짜 사이다는 우리의 소화능력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지만,
오히려 위장을 자극해 소화불량을 더 자극한다고 하지만,
답답한 을의 식탁에 사이다 한병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편강한의원 티스토리에 찾아와주시는 친구분들 모두
소화잘되는 하루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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