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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다락방/팔팔이의 공책

무더운 여름, 습한 기후를 틈타 밀려드는 벌레들 _ 진드기와 중국매미



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팔팔이입니다. 


지난 번 야생진드기에 대한 포스팅으로 찾아뵈었었는데요. 

"잔디밭의 야생진드기를 조심하세요" http://pk9988.tistory.com/77 


오늘은 더욱 더 범위를 넓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낯선 벌레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화하면서 벌레들도 같이 바뀌고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이 벌레들이 우리의 토종(?) 친구들과는 달리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목숨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또 왜 그리 큼직한지, 중국매미를 마주할 때면 너무 놀라버리곤 합니다.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상승과 관련이 있다.

2012년부터 작년인 2016년까지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변화의 폭을 훨씬 많이 느낄 수도 있죠. 그에 따라 벌레들에 의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79명이었던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살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가 2016년에는 165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여름이 지난 뒤 어떤 통계 조사가 나올지 겁나는 대목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게도

흔히 '중국매미'라고 불리는 꽃매미는 배, 복숭아, 포도 등의 즙을 빨아먹습니다. 맛있는 건 쟤네들도 아는 것인지, 귀신같이 쪽쪽 빨아먹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옥수수, 벼 등의 곡식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 이후로 벌레와 곤충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피해들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간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도 없이 그저 손을 놓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2년도까지 살인진드기에 의한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나 아열대 병해충에 대한 농가 피해면적, 말벌, 벌집 피해 신고 건수도 모두 조사가 안되어있었던 상황이니까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어떤 벌레가 어떤 피해를 주는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또한, 주요 출몰 지역의 출몰 시기를 예측하는 등 벌레에 대한 연구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적을 알아야 어떻게 대처할 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기후가 변한다는 건 정말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구의 페가 튼튼해야 할텐데요. 이럴 때 폐 전문 한의원인 편강한의원이 도움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헛헛한 공상은 뒤로하고, 이쯤에서 글 마무리합니다. 

편강한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