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이어트, 부종부터 빼고보자! - 살찐게 아니예요, 부었어요.

안녕하세요! 편강한의원 구구입니다. 

여러분들 가끔 그런 적 있지 않으셨나요? 갑자기 살이 찐 것 처럼 몸이 부었던 적이요. 

특히나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거나 손발이 어묵되듯 퉁퉁 붓는다면 살찐 게 아니라 몸이 자주 붓는 '부종'일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 편강한의원의 서유리원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당

구구: 안녕하세요 원장님!

서유리원장님: 안녕하세요^^

구구: 제가 요새 살이 좀 찐 거 같은데.. 이게 부종일 수도 있다구요?

서유리원장님: 네, 부종과 살이 찌는 건 약간의 차이가 있거든요. 수액대사에서 남는 잉여수분은 부종이 되고, 음식물 대사에서 남는 잉여 영양분은 살이 됩니다. 물론, 우리 흔히 '살을 뺀다'고 말할 때 다이어트 초기에는 부종이 빠져요. 수분이 먼저 빠져나가 부종이 먼저 빠지고, 체지방이 타면서 살이 사라지죠. 수분이 빠져나가는 과정은 아주 쉽고 빠른데요. 이때 사실상.. 잔인한 말씀이지만,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부기가 빠지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구구: 원장님... 팩력배아니신가요?
서유리원장님: 네?^^ 아니예요^^

여튼, 요새 몸이 불은 느낌이 난다면, 그건 살이 아니라 부종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순환이 안되거나 잉여수분 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요. 신부전, 심장병, 영양실조, 간부전 등의 질환때문에 생길 수도 있거든요.  우리 한방에서는 폐와 신장이 수액대사의 주축이라 보고 있습니다. 폐가 약해지면, 부종이 생길수도 있어요. 

 물론 이런 병이 없다면, 기혈 순환이 떨어지면서 수액대사가 떨어져서 붓는 거겠죠? 운동 부족이나 과로,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 노화 등이 기혈 순환을 방해해 원래는 없던 부종을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구구씨는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스트레스일 수 있겠네요? 

구구: 헉.,.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서유리원장님: 이럴 땐 음식물 섭취가 가장 중요해요. 어제도 점심에 짬뽕 드시던데.. 짜게 드시면 안돼요. 달게도 안돼요. 밥을 먹고 나서 후식도 드시지 말고, 야식도 금지구요. 

구구: 저희 헬스장 트레이너선생님같아요...

서유리원장님: 건강해지는 길은 결국 한 곳으로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뭔가를 안 먹는 게 힘들다면, 뭔가를 더 챙겨먹는 게 좋겠죠? 차전자라고 하는 식품이 있어요. '질경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게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수분의 배설을 증가시키면서 몸의 에너지 대사 후 남는 노폐물인 요소, 요산, 염화나트륨의 배설도 증가시키죠

미나리도 좋은데요. 칼륨이 풍부해서 부종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팥물이나 호박물, 우유, 오이, 사과도 좋겠죠?

구구: 그래도 제가 다 좋아하는 음식들이네요.

서유리원장님: 구구씨 가만보니까 엄청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편 같은데요. 이렇게 계속 같은 자세로 있는 건 좋지 않아요.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세요. 종아리가 자주 붓는다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자는 것도 좋죠. 

음....

구구씨 종아리는 괜찮겠어요^^!

;;;

구구: 만일 부종을 호소하는 분들께서는 어떤 한의학적 치료를 받으셔야 할까요?

서유리원장님: 네, 일단은 땀과 소변으로 넘쳐나는 수기를 빼는 치료를 해야 할 거예요. 허리 위로 붓는다면 땀, 허리 아래로 붓는다면 소변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약재로는 마황, 복령, 적소두, 상백피, 택사, 정력자, 견우자, 차전자 등이 있어요. 침 치료와 아랫배 뜸치료도 그만이죠. 

구구: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인터뷰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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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콘텐츠는 서유리원장님이 작성하신 칼럼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보러가기>>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1708081603003&sec_id=561801&pt=nv